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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독서 : 오은영, 화해

by 마칠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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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힐링서 알러지가 생겨서 거의 안봤는데, 이 책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 관심 밖이었다. 문득 도서관에서 눈에 들어와 읽었다. 글은 아주 잘 읽혔고 알러지 증상이 나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대단하고 거창한 결심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안하게 책의 내용을 소화할 수 있었다. 나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나로 살아갈 수 있게 노력하는건 내 책임이니까.

 
 

 

이 책의 사례에 나온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보면서 내 상황에도 비추어보기도 했다. 꼭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우지 않더라도 언젠가 마주할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생각도 해본 계기였다.

 

 

내 인생에 자식이 있을지 없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상상은 많이 해봤다.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이 책을 읽어보니 조금 오바였던거 같기도.

나랑 잘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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