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8 [독서] 사이토 다마키, 나는 엄마가 힘들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다 몇 번 보았지만 그래도 지나쳤던건 이 책을 고르면 왠지 엄마한테 미안해지는 기분이라 그랬다. 이런 생각을 했던 것도 이상하긴 한데. '엄마가 힘들다' 는 입 밖으로 꺼내기 참 힘든 말이기도 하고 엄마한테 이런말을 내가 하는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들어서였다. 결국 이렇게 책을 들고 말았지만. 책을 펼치기 전까지 제목만 보고 참 많이 망설였는데 서두에, 이 책에 전제가 되는 논지를 적어둔 것이 많은 위안이 되었으며 나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었다. 나의 가치관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내가 태어난 사회와 환경, 다수와 전통을 따르는게 안전하니까. 이런저런 위안을 많이 받은 책이었지만 좀 다른 지점에서 나에게 안심을 주었던 포인트. 정신연령에 대한 이야기다. 윤리와 올바름을 떠나서 최근 .. 2023. 9. 12. [독서] 오후,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마약이라곤 명칭도 잘 모르고 하얀 덩어리? 하얀 가루? 영화에서 코로 스읍 빨아들이거나 수저에 녹여서 주사하는 화면을 보며 왜 그러는지 몰랐고, 굳이 알필요가 있나 생각했었다. 그러나 마약청정국이고 먼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스물스물 나오는 우리나라 마약관련 뉴스와 사건들을 보며 마약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특히 미국의 마약 문제를 취재한 영상을 보고 심각성이 크게 다가왔다. 언제 어디서 어떤 사건으로 휘말릴지 모르고, 이제는 마약에 쉽게 노출된 상태라고 생각되어 관련 지식을 쌓아 조심해보려고 읽었다. 마약의 역사, 종류, 끝으로 마약 관련 영화 추천까지 빠르게 읽어낸 책이다. 어디가서 아무거나 받아 먹지 말아야겠다. 역시 유일하게 허락한 마약, 음악.... 2023. 9. 1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