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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사이토 다마키, 나는 엄마가 힘들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다 몇 번 보았지만 그래도 지나쳤던건 이 책을 고르면 왠지 엄마한테 미안해지는 기분이라 그랬다. 이런 생각을 했던 것도 이상하긴 한데. '엄마가 힘들다' 는 입 밖으로 꺼내기 참 힘든 말이기도 하고 엄마한테 이런말을 내가 하는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들어서였다. ​ 결국 이렇게 책을 들고 말았지만. 책을 펼치기 전까지 제목만 보고 참 많이 망설였는데 서두에, 이 책에 전제가 되는 논지를 적어둔 것이 많은 위안이 되었으며 나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었다. 나의 가치관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내가 태어난 사회와 환경, 다수와 전통을 따르는게 안전하니까. 이런저런 위안을 많이 받은 책이었지만 좀 다른 지점에서 나에게 안심을 주었던 포인트. 정신연령에 대한 이야기다. 윤리와 올바름을 떠나서 최근 .. 2023. 9. 12.
[독서] 오후,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마약이라곤 명칭도 잘 모르고 하얀 덩어리? 하얀 가루? 영화에서 코로 스읍 빨아들이거나 수저에 녹여서 주사하는 화면을 보며 왜 그러는지 몰랐고, 굳이 알필요가 있나 생각했었다. ​ 그러나 마약청정국이고 먼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스물스물 나오는 우리나라 마약관련 뉴스와 사건들을 보며 마약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특히 미국의 마약 문제를 취재한 영상을 보고 심각성이 크게 다가왔다. ​ 언제 어디서 어떤 사건으로 휘말릴지 모르고, 이제는 마약에 쉽게 노출된 상태라고 생각되어 관련 지식을 쌓아 조심해보려고 읽었다. ​ 마약의 역사, 종류, 끝으로 마약 관련 영화 추천까지 빠르게 읽어낸 책이다. 어디가서 아무거나 받아 먹지 말아야겠다. 역시 유일하게 허락한 마약, 음악.... ​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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