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작] 속초의 힘 2부. 몰라봤다 이 동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편 / 2026년 2월 28일 19:10 방송
설악의 숨은 비경을 앵글에 담다 – 강레아 사진작가

사진작가 강레아(58) 씨에게 설악은 단순한 촬영 장소가 아니라고 해요. 지난 30여 년간 수없이 오르내리며 깊은 대화를 나눠온,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같은 존재죠. 강레아 씨의 사진 속에는 우리가 흔히 걷는 등산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설악의 은밀하고도 신비로운 표정들이 담겨 있어요. 지도에도 없는 험한 길을 암벽등반 기술로 직접 오르내리며, 깎아지른 바위 끝에서 포착해낸 아주 귀한 장면들이랍니다.

사진작가 강레아 씨가 마주한 설악은 매 순간 기분과 표정을 바꾸는 역동적인 존재예요. 때로는 냉정하게 밀어내기도 하고, 또 어느 날은 예고 없이 눈부신 속살을 허락하는 산의 변덕을 온전히 받아내기 위해 강레아 씨는 큰 결심을 했다고 해요. 4년 전, 아예 삶의 터전을 속초로 옮긴 것이죠! 설악을 단순히 '찍으러 가는 대상'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산이 허락하는 그 짧은 찰나를 기다려 담아낸 그녀의 작품들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설악과는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줍니다.
봄을 준비하다 - 설악산자생식물원

설악산의 끝자락에 살포시 자리 잡은 설악산자생식물원은 설악의 고유 식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에요. 마치 '설악산 생태계를 쏙 빼닮은 축소판'과도 같은 공간이죠.
이곳에는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는 멸종위기 희귀식물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야생화까지, 무려 122종 5만여 본의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답니다. 설악산자생식물원만의 매력은 인위적인 꾸밈을 최소화했다는 점이에요. 주변 지형을 있는 그대로 보존해 자연 생태와 가장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냈거든요. 덕분에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깊은 산속 진짜 숲길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요즘처럼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시기, 식물원은 겉보기엔 고요한 휴식기에 들어간 듯 보이지만 사실 그 속은 어느 때보다 분주해요. 꽁꽁 얼어붙었던 땅속에서 꽃씨들이 무사히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정성껏 살피는 식물원 분들의 손길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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